뉴진스/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뉴진스가 음악방송 중 아이폰 퍼포먼스를 보였던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제30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 방심위는 관계자 진술을 듣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7월 30일, SBS '인기가요'에 뉴진스가 출연해 신곡 'ETA' 무대를 꾸몄다. 뉴진스는 무대 중 아이폰을 꺼내들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당 퍼포먼스는 약 15초 정도 연출됐다. 당시 뉴진스는 아이폰 광고 모델인데다가 실제로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 14PRO로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음악방송에서 퍼포먼스였을지라도, 이는 아이폰 홍보라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고, 아이폰을 사용한 퍼포먼스는 간접광고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뉴진스는 PPL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열흘 뒤, 방심위는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방송 노출 시간, 사전 공지 여부 등에 따라 심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SBS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활용은 흔한 연출 방식이어서 제작진이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받아들이고 휴대전화 노출 가림 등에만 굉장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 SBS 측은 해당 무대 방영 이후 프로그램 연출 PD를 교체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방심위는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등 납득하기 힘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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