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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영이 살을 일부로 찌웠다고 밝혔다.
5일 김재영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판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물. 극중 김재영은 노봉경찰서 강력2팀 형사이자 J 연쇄살인사건의 유가족 한다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2일 종영한 '지옥판사'는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SBS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김재영은 "이렇게 잘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여서 기대감은 있었던 것 같다. 판타지가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흥행 이유에 대해서는 "빠른 전개와 사이다,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판결들에서 사람들이 화끈하고 시원하다고 느낀 것 같다. 사랑, 범죄, 휴머니즘, 가족 등 공감대가 많이 가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
'너를 닮은 사람', '월수목화목토' 등 전작들이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지옥판사'를 통해 흥행 갈증은 풀렸을까. 김재영은 "조금은 풀린 것 같다. 박신혜 씨가 정말 많은 비중을 가져가는 작품이지만, 나도 중요 인물로 같이 촬영을 임했는데 시청률 적으로 좋게 나와서"라고 만족해했다.
김재영은 '지옥판사' 촬영하며 10kg 가량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에 배를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했다. 그런데 너무 말랐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그 뒤부터 운동을 안 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까 10kg가 쪄있더라. 요즘 다시 관리하고 있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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