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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커밍아웃' 와썹 지애, 동성 연인과 발리서 키스..웨딩화보 무드 "사랑하자"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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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이정 기자] 커밍아웃한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동성 연인과 진한 입맞춤을 했다.

지애는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My sweet girlfriend (나의 달콤한 여자친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유한 사진 속 지애는 동성 연인과 발리에서 달달한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 커플룩에 꽃다발을 들고 있는 지애의 모습이 웨딩화보를 연상케 한다.

지애는 앞서 2021년 7월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 했던 바. 당시 그는 “우리의 감정들을 속이지 말자. 사랑하자. 만약 당신이 지옥에 가야 한다면, 내가 (지옥에)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지개 사진을 올리면서 “나도, 모두 힘내요”라며 심경을 고백했고,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 하고 뭐가 LG했던 BT”라며 본인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지난 2월에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지애는 “트월킹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SNS로 커밍아웃을 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때문에 기사가 엄청 많이 났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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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애는 양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이유에 대해 “25살때 남자를 여러번 만났는데 3개월 이상 못가고 마음이 뭔가 채워지지 않고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면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때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여자를 만나보자’ 싶어서 여자를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첫 애인을 만난지 얼마 안돼서 퀴어 영화가 보고싶더라. 그래서 퀴어 영화를 검색했는데 댓글에 너무 안좋은 말들이 많아서 ‘왜 여자는 꼭 남자만 좋아해야하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해야 할까’ 싶어서 홧김에 올린거였다”며 “술은 안했다. 갑자기 스쳐지나가면서 ‘여자가 여자 만나면 안되나?’ 싶었다. 뭐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다. 뭐가 씌인 것처럼 홧김에 한 거다. 그게 기사화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애는 커밍아웃 후 하루에 DM 3천개를 받았다고. 그는 “나라가 망해간다는 말도 있었고 성적인 드립과 욕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지애는 가족에게는 인정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애는 성소수자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지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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