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사진 I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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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김똘똘이 강제로 커밍아웃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똘똘은 “언제 처음 커밍아웃하게 됐냐”는 질문에 “처음 커밍아웃한 건 자의가 아니었다. 아웃팅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하게 지내던 여학생이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더라. 누가 번호를 1004로 바꾸고 ‘과천외고 몇 학년 몇 반 누구누구는 동성애자고 더럽다’고 온갖 욕을 섞어 내 친구에게 보낸 거다. 친구가 ‘너 게이였냐’고 물어서 ‘맞다’고 했더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을 잡아야 한다’고 조력해줬다”고 회상했다.
문자 메시지 보낸 사람을 찾아냈다는 김똘똘은 “그 사람은 다른 학교였고 나보다 두 살 많은 고등학교 3학년인데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나와 동족인데 그 사람 말로는 내가 어떤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부러웠다더라. 딱히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 이후 친한 친구들에게는 커밍아웃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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