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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힙 딸내미' 영파씨(YOUNG POSSE)가 힙합 본고장인 미주에 K-힙합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영파씨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를 끝으로 첫 번째 미주 투어 '더 헝그리 투어'(THE HUNGRY TOUR)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 헝그리 투어'는 영파씨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미주 투어다. 영파씨는 지난달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올랜도, 샬럿, 필라델피아, 뉴욕, 콜럼버스, 디트로이트, 시카고, 캔자스 시티,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12개 도시를 찾아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K-팝씬 청개구리'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더욱 많은 무대에서, 더욱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열망 속에 영파씨는 이날 자신들의 슬로건과도 같은 곡 '파씨 업'(POSSE UP!)으로 힘차게 공연 포문을 열었다. 마침내 한 팀으로 뭉쳐 세상 앞에 선 각오를 빠른 저지 비트로 녹여내며 영파씨만의 아이덴티티를 전했다. 영파씨는 또한 활동곡은 물론 각 EP의 수록곡 무대들도 적재적소에 배치, 다섯 멤버의 이야기가 담긴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미주 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인 및 유닛 무대도 선보였다.
특히, 영파씨는 데뷔곡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를 마지막 곡으로 선정한 데 이어 앙코르 무대에서 'XXL', '에이트 댓'(ATE THAT)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지금까지 발매한 3개 EP의 타이틀곡 무대를 잇달아 꾸미며 영파씨의 지난 1년간의 성장을 무대로 증명해 보였다. 이에 현지 팬들 역시 큰 환호성은 물론 한국어로 된 가사도 떼창하며 화답했다.
영파씨는 "미주 투어를 하면서 많은 텔레파씨(공식 팬덤명)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행복했다, 텔레파씨들에게 응원을 받고고, 함께 무대를 즐긴 것이 가장 뜻깊은 데뷔 1주년 선물 아닐까 싶다"라며 "꿈에 그리던 투어를 진행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 더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파씨는 오는 21일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리는 '2024 MAMA 어워즈'에 출격한 뒤, 2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팬 콘서트를 연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영파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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