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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8일 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갈라타사라이가 맞붙는다.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토트넘 또한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각 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두 팀이 만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골이 터질지 기대가 모인다.
말 그대로 '에이스의 귀환'이었다. 지난 3일 24-25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분 경 정확한 크로스로 동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4호 도움을 달성, 공식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갔다. 부상의 여파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던 손흥민은 당초 튀르키예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유일한 변수는 부상이다. 이번 경기 출전을 앞둔 손흥민이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빅터 오시멘이 합류하면서 이카르디와 함께 강력한 공격 라인을 구축한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29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탄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다빈손 산체스가 갈라타사라이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친정팀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유로파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토트넘은 험난한 튀르키예 원정길에 나선다. 최근 맨시티와 아스톤 빌라를 연달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탄 토트넘의 공격은 시즌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브레넌 존슨이 이끌고 있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솔란키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이 합세해 공격 라인의 화력을 한층 강화했다. 그러나 수비진에는 불안 요소가 있다. 핵심 수비수 판 더 펜과 로메로가 각각 부상을 당해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드라구신과 '신예' 아치 그레이, '베테랑' 벤 데이비스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튀르키예 원정 승리를 노리는 토트넘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낼지 기대가 모인다.
8일 오전 2시 45분 펼쳐질 갈라타사라이 대 토트넘 경기를 포함한 24-25 UEFA 유로파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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