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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약 7000명' 대접한 백종원, 소방관 식사 환경에 충격…"한끼에 4000원"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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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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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백종원이 6개월 간의 '백패커2' 여정에서 소방관들의 식사 환경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tvN '백패커2'는 대한민국 전지역에 있는 의뢰인을 직접 찾아가는 주방 블록버스터.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출장단의 마지막 이야기를 앞둔 가운데 ‘백패커2’가 지난 6개월 간의 여정에서 남긴 유의미한 성과를 되짚어 본다.

▲ “진정성 빛났다” 시즌2까지 통틀어 총 7,000여 명에 맞춤형 한 끼 대접

‘백패커’는 시즌2에서 총 24개의 출장지 방문과 함께 135개의 요리, 4,011명에게 요리를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식수 인원만 무려 7,000명.

시즌2에서는 태안 마금리 어촌계를 시작으로 공군 군악의장대대, 국가대표 선수촌 출장, 유해발굴감식단, 소방서, 국립생태원, 대마 마을, 국가기록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항공우주산업체, 우체국, 경찰서까지 매회 진정성을 더하며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백패커2’ 연출 신찬양 PD는 장소 선정에 대해 “출장지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은 ’왜 밥을 해주어야 하는가‘다. 백 선생님과 출장단이 진심을 다할 수 있도록, 식사를 드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군대, 소방서, 경찰서 등 공익성을 띄는 장소나 바지락 어촌계, 강원도 산골 초등학교까지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게 되었고, “출장단의 한 끼가 의미있을 장소라면 어디든 관심을 갖고 가보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 “소방관들 급식 환경에 충격” 제작진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출장지는?

제작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출장지로 소방서와 진천선수촌, 국과수, 유해발굴단 출장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열악한 급식 환경으로 충격을 안겼던 소방서 출장은 ‘백패커2’ 이후 급식 환경 개선이 논의될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신 PD는 소방서에서 급식비와 식단을 확인한 백종원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최근 소방관 분들 급식 환경 개선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백종원 선생님과 출장단 모두 크게 좋아했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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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도 깊은 인상을 남긴 출장지 중 한 곳. 백종원은 국과수가 혐오 시설 취급을 받는다는 사연에 충격 받으며 높은 업무 강도 속에서도 식사를 제때 챙겨먹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대용량 냉면 요리를 선보이기도.

DMZ 너머 가장 극한 장소에서 타임 어택 요리를 선보인 유해 발굴단 출장 역시 제작진에게 여운을 남겼다. 신 PD는 “출장 당일 오후에 6.25 전사자 유해가 나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며칠을 허탕칠 때도 있는데 마침 그날 유해가 나왔고 심지어 국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참 묘했다. 방송에 나가면 조금 더 빨리 가족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진천 선수촌 출장 이후 들려온 국가대표들의 메달 소식에도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중 진천 선수촌에서 ‘백패커’의 한 상을 함께했던 김민종 선수가 프로그램까지 출연해 의미를 더하기도.

신 PD는 “김민종 선수가 진천선수촌에서 우리가 한 밥을 먹고 많은 올림픽을 비롯한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이야기 했을 때 출장단이 진심으로 뿌듯해하더라. 비록 한 끼지만 무언가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기쁘다”고 덧붙였다.

▲ tvN 메가 IP의 저력, 인기 뒤에 ‘일잘러’ 케미 있었다!

초여름 시작한 ‘백패커2’는 지난 21회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9%, 최고 11.0% 전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23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사수하며 방송 내내 화력을 입증하기도.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관련 영상 조회수는 약 1억 8천만 뷰를 기록했다.

출장단 멤버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위기마다 기지를 발휘한 백종원을 중심으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 듀오 이수근과 허경환, 디저트 천재로 주방을 든든하게 만든 안보현. 튀김 전문가로 거듭난 고경표까지. 손발 척척 맞는 멤버들의 ‘일잘러’ 케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찬양 PD는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 모두 백 선생님이 인정하실 정도로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 6개월 간 손발을 맞춰와 그런지 합도 정말 잘 맞는다”라며 “언제부턴가 식수인원 200인 분 이상의 의뢰에도 불안해하거나 힘들어하는 대신 굉장히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한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백패커2’ 24회는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tvN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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