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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네이마르 팔고 호날두?…'인내심 바닥' 알 힐랄, 1월 이적시장 충격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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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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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명문팀 알힐랄이 거액을 투자한 네이마르의 부실한 내구도에 뿔이 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7일(한국시간) 사우디 명문 팀 알힐랄이 부상으로 신임하는 네이마르를 1월에 팔고 또 다른 대형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서의 미래가 더욱 더 어두워지고 있다. 몇 주 전에 1년 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한 네이마르는 대퇴부 부상으로 에스테그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 30분 만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는 다시 부상으로 빠졌고 부상 악몽이 다시 드리웠다. 신체 문제가 구단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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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중계권을 가진 '액션 MA3 왈리드'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알힐랄이 네이마르에게 '충분해'라고 말할 것이며 그를 1월에 내보내는 데 열려 있을 것이다. 수뇌부는 지속된 네이마르의 신체적인 문제에 지쳤다. 지금까지 불필요한 비용 낭비였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PSG(프랑스)에서 알힐랄로 이적하며 9000만유로(약 13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연봉도 2025년까지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받기로 합의하면서 또 한 번 세기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 차출돼 치른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대형 부상을 당해 최근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창 재활에 열중한 네이마르는 지난달 알아인(UAE)과의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 20일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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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나세르 알 도사리와 교체돼 369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이마르는 약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1회, 터치 13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평범한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구단 SNS를 통해 "좋다.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 난 항상 좋은 팀을 만났다. 너무나 좋다"라며 "내가 돌아왔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홈 경기에 후반 13분 교체로 출전했다가 부상으로 후반 42분 다시 빠져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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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상에 지쳤는지, 알힐랄은 곧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1월 이적시장에 그를 선수 명단에 등록시키지 않아 그의 이적을 가속화시키고 그의 시간을 잊으려고 한다. 그의 대체자를 이미 찾고 있다.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그의 대체자로 호날두를 언급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를 대체하기 위해 구단이 거론하는 이름은 사우디 축구의 위대한 스타이자 알 나스르 선수인 호날두다"라며 "39세에도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힐랄은 호날두의 영입을 꿈꾸고 있지만, 다른 이름들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힐랄은 충분히 호날두와 접촉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1월 알나스르와 계약하며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준 호날두는 오는 2025년 여름이면 계약이 끝난다. 보스만룰에 의해 다가오는 1월부터 타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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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힐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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