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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출격하는 28명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선발 자원인 엄상백의 탈락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은 가운데, 류중일 감독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7일 프리미어12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소집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최대한 활용, 각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참가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명의 선수 중 투수 김시훈(NC), 엄상백(KT),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영웅은 합류 후 어깻죽지 통증으로 정상적으로 훈련을 못 했고, 상태를 지켜 보려 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아 결국 낙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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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마지막 훈련이 있던 7일 류중일 감독은 "사실 선수들을 많이 모아서 훈련시키는 건 좋은데, 막상 6명을 탈락시켜야 하다 보니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어제 상무전이 끝나고 마지막 결정을 했는데, 엄상백 선수와 전상현 선수가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엄상백은 지난 2일 쿠바와의 평가전 2차전에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총 30구를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엄상백에 대해 "아프고 이런 건 없고, 컨디션이 덜 올라온 느낌을 받아 회의 결과 아쉽게 탈락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전상현 선수도 괜찮았는데,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던진 관계로 현재 구위가 다른 중간투수들보다는 떨어졌다고 봤다. 굉장히 미안하고 아쉽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1⅔이닝을 소화한 전상현은 지난 2일 쿠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6일 상무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대표팀 동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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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이 빠지게 되면서 대표팀 선발 자원은 고영표(KT)와 곽빈(두산), 임찬규(LG), 최승용(두산)까지 네 명. 류중일 감독은 "첫 경기인 대만전에 등판하는 선수가 (5차전) 호주전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원래는 엄상백 선수를 1+1로 생각했는데, 중간 투수들도 2이닝, 3이닝 투구가 가능하다고 해서 상의한 끝에 과감하게 엄상백을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선발이 약한 느낌이 드는데, 중간투수들이 각 팀 마무리 선수들이 많아서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면서 "결국 (타자들이) 쳐야 하는데, 상대팀 에이스들이 나왔을 때 얼마나 점수를 내는지 그걸 해결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다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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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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