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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이원석 성장 기다리는 김효범 삼성 감독…“김주성 감독 영상 보고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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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서울 삼성 이원석이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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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이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국가대표 센터 이원석에게 “김주성 원주 DB 감독의 영상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며 능동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원석은 아직 성장 중이다. 많은 자극을 줘봤지만 일단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능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주고 있다. 부족한 점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범 감독이 말한 김주성 감독은 2002~23시즌부터 17년 동안 원주에서만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다. KBL 통산 742경기 1만288점 4425리바운드 1037블록슛의 성적을 남겼다. 골밑 장악력뿐 아니라 정확한 슈팅까지 겸비한 김주성 감독은 프로농구 역사상 유일하게 1만 득점, 1000블록슛을 동시에 기록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1순위 이원석은 이번 4년 차 시즌에 데뷔 후 최다 평균 11.3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어이없는 실책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이 첫 승을 거둔 지난 2일 고양 소노전에서도 11점 10리바운드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19점을 몰아쳤다.

서울신문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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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은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도 수원 kt 문정현(6.8개), 부산 KCC 이승현(6.1개) 다음으로 많은 6개를 잡고 있다. 다만 각 팀의 기둥인 드래프트 동기 이정현(소노), 하윤기(kt)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원석에 대해 “더 잘할 수 있다. 저도 데뷔 4년 차부터 기량의 꽃을 피웠다. 시도하고 도전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독려하고 있다”며 “수비 리바운드가 아쉽다. 투지, 집념 등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G 아셈 마레이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그와 상관없이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 코피 코번에게 공이 몰리지 않게 외곽 활동량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정현, 최성모가 너무 오래 뛰지 않게 식스맨들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박승재, 저스틴 구탕, 마커스 데릭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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