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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속보] "손흥민 출전시간 관리 중"…'SON 불만 논란' 토트넘 감독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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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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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클럽 주장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두고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클럽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출전시간을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을 입었고,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왔지만 그는 복귀전에서 부상이 재발했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을 그런 사이클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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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부상에서 복귀할 때 선수들을 압박해 그 사이클에 빠뜨리게 하는 건 매우 쉽습니다"라며 "우리는 그의 출전시간을 관리하며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다시 손흥민을 되찾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린 그 포지션에서 더 많은 부상을 감당할 수 없다"라며 "이미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장기 부상을 입었고, 마이키 무어도 지금 전력에서 이탈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경기 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한 후 복귀전을 가졌지만 통증이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3경기를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전에 4골을 뽑아내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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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후반 11분이 되자 손흥민을 교체했다. 앞서 손흥민이 후반 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음에도 그는 손흥민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른 교체에 손흥민은 불만을 드러냈으나 감독의 의지는 단호했다.

손흥민을 조기 교체한 이유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4라운드에서 1-3으로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전반전이 끝나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을 바로 빼버렸다.

이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시간을 관리하며 부상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손흥민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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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도 또다시 부상을 입게 된다면 현재 부상 병동인 토트넘에 엄청난 타격이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대로 현재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과 프랑스 윙어 윌슨 오도베르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고,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갈라타사라이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도 전력에서 빠진 상태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스위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티모 베르너는 주말 경기를 놓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찌감치 베르너의 결장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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