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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3점 덕 7연승 질주한 가스공사 - 실책 탓 7연패 늪에 빠진 DB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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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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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까지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를 99-65로 대파하면서 연승 행진을 7경기까지 늘리면서 시즌 초반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1승을 거두면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소노는 승리했다면 가스공사와 6승 2패로 동률이 될 수 있었으나 상대 홈에서 크게 무너졌다. 5승 3패를 마크한 소노는 3위로 떨어졌다.

이날 가스공사는 특유의 속도를 통해 정신 없이 소노를 괴롭혔다. 소노가 전략적 선택으로 일부러 이정현을 빼고 발빠른 민기남으로 맞서려고 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외인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 조세프 벨란겔의 득점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1쿼터부터 가스공사의 3점포가 계속 포문을 열었다. 1쿼터에만 5개를 성공시키면서 25-15로 가스공사가 편하게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서도 가스공사는 유슈 은도예의 높이를 앞세워서 전반을 54-26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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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도 마찬가지로 편하게 가스공사가 리드를 지켰다. 4쿼터 들어서 니콜슨이 내리 5점을 지으면서 사실상 게임을 매조지었다. 경기는 그대로 가스공사의 99-65 대승으로 마무리되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질주하게 된 경기였다.

반면 7연승 팀이 나오니 7연패 팀도 나왔다. 지난 시즌 정규 시즌 1위 팀 원주 DB는 울산 현대 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0-79로 패배하면서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7연패를 당했다. 최하위로 추락한 DB에 비해 모비스는 5승 3패로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 이어 이번 시즌 컵 대회도 우승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던 DB지만 정규 시즌은 장점인 수비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1쿼터에만 실책을 내리 7개를 저지르면서 전반을 29-3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알비노가 연속 득점을 하면서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서면서 61-63까지 따라 붙었으나 실책으로 자멸했다. 유현준과 이관희가 승부처서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그대로 자멸했다.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16개를 범한 DB는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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