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와 허정한이 2024서울3쿠션월드컵 16강전에서 또 만났다. 최근 3년 동안 19번째 맞대결이다. 현재까지는 18전 9승9패로 동률이다. 32강전 마지막 경기를 장타 두방으로 끝낸 김행직은 세계1위 딕 야스퍼스와 16강전을 치른다. 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야스퍼스. (사진=파이브앤식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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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3쿠션월드컵 32강리그
9월 세계선수권 이어 19번째 대결
김준태 ‘28점’ 3쿠션월드컵 신기록
9월 세계선수권 이어 19번째 대결
김준태 ‘28점’ 3쿠션월드컵 신기록
김준태가 하이런28점으로 3쿠션월드컵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조명우와 허정한은 16강에서 또다시 외나무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행직은 막판 장타 두 방으로 32강을 통과했다.
야스퍼스, 쩐꾸옛치엔, 멕스, 타스데미르, 바오프엉빈은 무난히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블롬달, 자네티는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3쿠션월드컵 32강 본선에 올랐던 이범열과 송현일도 조3위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조명우 김준태 허정한 김행직 나란히 16강 진출
야스퍼스, 트란, 타이푼, 멕스, 마틴 혼도 합류
블롬달 자네티 최완영 정예성 서창훈 ‘고배’
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32강 본선 풀리그. 세계 정상급 선수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3경기씩 치르다보니 이렇듯 여러 에피소드가 나왔다.야스퍼스, 트란, 타이푼, 멕스, 마틴 혼도 합류
블롬달 자네티 최완영 정예성 서창훈 ‘고배’
치열했던 32강 풀리그를 치른 결고, 16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조명우-허정한, 바오프엉빈-피터 클루망, 딕 야스퍼스-김행직, 마틴 혼-사메 시돔, 타이푼 타스데미르-롤란드 포톰, 에디 멕스-다니엘 모랄레스, 김준태-다오반리, 쩐꾸옛치엔-톨가한 키라즈다.
◆“지겹지도 않나” 조명우-허정한 19번째 대결…김행직-야스퍼스, 김준태-다오반리
‘이젠 안 만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인 조명우와 허정한이 또 대결한다. 최근 3년래 19번째다. 둘은 불과 두 달 전인 9월 베트남 세계3쿠션선수권 8강에서도 만났다. 결과는 조명우가 50:24로 이기며 18전 9승9패 동률을 만들었다. 이번에 승패 우열이 가려지게 됐다.
국내 대회와 달리 최근 국제무대에선 다소 기대에 못미친 김행직은 세계1위 딕 야스퍼스와 만난다. 야스퍼스는 언제나 힘겨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김행직 경기력이 32강리그 두 번째 경기서부터 살아나고 있어 기대할 만하다.
16강 조명우-허정한, 야스퍼스-김행직, 김준태-다오반리
타스데미르-포톰, 트란-톨가한 키라즈 등
SOOP 전경기 온라인 생중계
‘28점의 사나이’ 김준태는 베트남의 강호 다오반리를 상대한다. 이날(8일) 김준태는 3쿠션월드컵 하이런 신기록을 세우며 모든 관심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다오반리도 소리소문없이 강했다. E조에서 2승1패로 조2위를 차지했지만 세 경기 평균 애버리지가 2.387로 김준태(2.142)보다 높았다. 결코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다.타스데미르-포톰, 트란-톨가한 키라즈 등
SOOP 전경기 온라인 생중계
8일 32강리그 호프만과의 경기에서 하이런28점으로 3쿠션월드컵 신기록을 세운 김준태는 9일 ‘2024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베트남의 다오반리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다오반리는 본선 32강리그 3경기에서 평균 애버리지 2.387의 막강한 공격을 과시한 강호다. (사진=파이브앤식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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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바오프엉빈-피터 클루망, 마틴 혼-사메 시돔, 타이푼 타스데미르-롤란드 포톰, 에디 멕스-다니엘 모랄레스, 쩐꾸옛치엔-톨가한 키라즈 대결이 펼쳐진다.
◆김준태 28점에 박수와 환호…김행직 막판 장타 두 방으로 16강행 티켓
이날 32강 본선 풀리그는 한 마디로 다사다난했다. 조용했던 경기장 안팎 분위기는 오후 김준태의 하이런28점으로 일순간에 불난호떡집이 됐다. 경기장 안에선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고, 경기장 밖에서 TV로 시청하던 당구팬들은 김준태가 25점째를 넘어가자 앞다퉈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결국 김준태는 당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D조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 끝내기 하이런 28점으로 12:17로 끌려가던 경기를 8이닝만에 40:17로 뒤집었다. 블롬달의 26점을 갈아치운 3쿠션월드컵 신기록이고, 4명(주니치 고모리, 클루망, 쿠드롱, 포톰)만이 보유한 세계 타이 기록이다.
김준태와 같은 D조에서 김행직은 어렵게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김행직과 호프만은 1승1패인 상태에서 마지막 세 번째 경기를 치렀다. 티켓 한 장은 이미 김준태(2승1패) 몫이어서 둘 중 승자가 나머지 한 장을 갖는 상황이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6이닝 11:11, 11이닝 21(김행직):22로 예측불허였다. 이때 김행직의 결정적 장타 두 방이 나왔다. 12이닝 초 공격에서 하이런10점으로 31:24를 만들었다. 곧바로 다음 이닝서 또다시 하이런8점을 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프만이 13이닝 말 공격에서 7득점했지만 경기는 40:31로 끝났다.
C조 조명우는 3승으로 여유있게 16강행을 따냈고 앙카라대회 우승자 허정한은 2승1패로 G조에서 타스데미르에 이어 조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반면 최완영 정예성 서창훈 박중근 이범열 송현일 정승일 강자인은 조 3, 4위로 32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레전드’ 블롬달은 E조에서 조4위(1승1패), 자네티는 F조에서 세 경기 평균 애버리지 1.814를 치고도 조3위(1승2패)로 탈락했다. SOOP이 전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2024 서울3쿠션월드컵 16강 대진표]
ㅇ11:30=조명우:허정한, 바오-클루망, 야스퍼스-김행직, 마틴 혼-시돔
ㅇ14:00=타이푼-포톰, 멕스-모랄레스, 김준태-다오반리, 트란-키라즈
*8강전(16: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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