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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헤이즈, 떠난 사랑 아직 못 잊었나 "지난 날에 대한 감정 딛고 새 출발하겠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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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텐아시아

가수 헤이즈/사진제공=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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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가 이번 앨범에 대해 어릴 적 당연하다고 여긴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헤이즈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그의 미니 9집 'FALLIN''(폴린')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헤이즈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FALLIN''에 대해 과거의 추억을 그리는 그리움을 잘 떨쳐내기 위해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묵어있던 그리움을 표현하고 마주하고 담아냈다"며 "순수하던 어릴 적엔 내 옆에 있는 모든 게 당연하고 영원할 것 같다고 믿을 때가 있지 않으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헤이즈는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 힘든 순간도 있지만, 그 사라짐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고 그게 가을과도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가을도 정말 낭만적이지만 시간 지나면 낙엽 떨어지고 겨울이 오고 봄이 오니까 말이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또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기도 하지 않나. 마음속 그리움을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가짐과도 닮아있다. 그래서 가을에 곡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헤이즈는 팬들에게도 이 노래가 추억 회상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전에 곡을 쓸 때는 떠올렸던 한 명의 대상이나 하나의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양한 그리움들이 담겨있다. 내가 너무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부모님이 지금보다 강하고 건강했던 시절, 내가 지나온 사람들과 순간들을 마주하며 썼다. 그래서 들으시는 분들도 어떤 하나의 대상이 아니라 다양한 대상을 떠올리며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이즈의 미니 9집 'FALLIN''(폴린)의 타이틀 'FALLIN''은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풋풋하고 미숙했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이외에도 미니 9집에는 '모든 걸 가르쳐 준 사람이니까'를 비롯해 '미래일기', '겉마음', '점', '내가 없이', 'November song(노벰버 송)'까지 총 일곱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한편, 헤이즈는 지난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홉 번째 미니앨범 'FALLIN''을 발매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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