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김아림.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아림이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LPGA투어 경기인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2위인 루키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를 1타 차로 앞섰다.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김아림은 4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5번 홀 버디로 만회했으며 7번 홀 보기를 9번 홀(파3)의 홀인원으로 상쇄시켰다. 김아림은 140야드 거리의 파3 홀인 9번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지난 2022년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김아림은 마지막 두 홀인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은 “오늘 너무 편안헸고 자신감 넘쳤다. 내 게임 플랜은 어제와 같았고 일주일 전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김아림이 LPGA투어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역전우승을 거뒀으며 이번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2위 나탈리아 구세바. [사진=대홍기획 제공] |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출신인 구세바는 이날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선두를 달렸으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마지막 두 홀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아림에게 선두를 내줬다.
고진영은 무빙 데이인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교포 선수인 오스틴 김(미국), 유시다 유리(일본)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이정은5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그레이스 김(호주)는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이소영은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9위를, 황유민은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0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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