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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입장 변화에 손흥민 측이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그의 에이전트는 최근 토트넘이 미래에 대해 내린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최전방과 측면을 가리지 않으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든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단순히 경기력만 좋았을 뿐만 아니라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시즌 도중엔 활약이 좋아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계약 조건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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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즌 종료 후 기류가 변했다. 최근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그럴 의사가 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소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계획을 바꾼 이유는 명확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들은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매체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지출할 수 있었다. 도미닉 솔란케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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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에 따르면 재계약 협상을 기대하고 있었던 손흥민 캠프는 토트넘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매체는 "사실 초기 협상에서 양측이 모두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가 손흥민과 그의 에이전트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온 것으로 설명된다"라고 알렸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월 토트넘과 계약에 대해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만 밝혔다.
이어서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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