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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케인 1800억 봤지? '손흥민 900억' 되잖아? 팔아!..."토트넘 SON 거액 판매 가능" 충격 주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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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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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상황이 오리무중인 손흥민을 이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얼마 전 영국 매체 'TBR풋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게 많은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대형 매물이라고 주장했다.

킹은 "손흥민과 계약을 맺고 있는 동안에 여전히 손흥민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적료를 주고 손흥민을 영입하는 구단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어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1억 파운드(1800억원)에 팔았다면 유럽에서 손흥민을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900억원)를 지불할 클럽이 많을 것으로 본다"며 토트넘의 의중을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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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는 손흥민과 서포터즈를 달래고 손흥민에게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아예 거절했던 토트넘은 2년 뒤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결국 케인을 판매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남겼고 팀의 중심을 손흥민에게 넘겼다. 케인의 아니 30살로 이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지만 막상 매물로 나오자 뮌헨이 그를 후하게 쳐주고 데려갔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계약 만료 시점인 내년 여름에 33세가 된다.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는데 이때가 되면 34세가 된다. 30대 중반이 되면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 까다로워진다. 이적료를 받더라도 어린 선수들보다 이적료를 높이 부르기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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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열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계약 기간을 6개월 남겨두면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FA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이적시장 전에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 계약이나 계약 연장을 할지, 혹은 판매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제 올해는 단 두 달 남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올해 여름 전후로 손흥민의 계약을 둘러싸고 여러 보도가 즐비했다. 여기에 스페인발 '바르셀로나'행 루머도 존재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당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FA로 노리고 있다"라며 축구적인 것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손흥민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현금이 부족한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고려한 보도였다.

더불어 매체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분데스리가 팀에서도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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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르셀로나행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고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관련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4년 짜리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하면서 손흥민이 1년 반 더 토트넘에 잔류하는 그림으로 굳어졌다.

아직 공식 발표가 없지만, 손흥민이 계약 연장을 한다면 토트넘은 FA로 그를 풀어주지 않고 이적료를 받고 다른 구단에 판매할 수 있다. 내년에 적당한 이적료를 주고 손흥민 데려가고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협상을 통해 그를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다. 아니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보유하면서 그의 몸상태에 따라 계약은 1년씩 더 연장할 수도 있고, 자유계약으로 방출할 수도 있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에도 경기장에서 골과 도움을 속속 올리는 등 맹활약하는 점을 들어 3년 정도의 다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이적시장, 그리고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 아주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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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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