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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 근황을 전했다.
9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쏜살같이 지나 가버린 가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녀들과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박지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첫 사진으로는 ‘행복하자’라고 적힌 커피잔을 공개해 현재의 바람을 드러냈다.
이는 이후 약 2주 만에 업로드된 게시글로, 지난달 언론을 통해 전 남편 최동석과의 진흙탕 싸움이 알려진 뒤 오랜만에 올린 글이다.
당시 한 매체는 이혼 소송 및 상간 맞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의 카톡을 공개, 이들의 갈등을 세상에 알렸다.
이 과정에서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과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고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서적 바람을 주장하면서 이들의 싸움은 더욱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상황이 부담스러운 듯 박지윤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SNS 활동을 중단했다. 반면 최동석은 틈틈이 새로운 게시글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갔다.
최동석 역시 ‘행복하자’라는 박지윤의 바람처럼 “비 오는 게 나쁘지 않네”, “좋은 날”,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 “잘 먹고 잘 놀자” 등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지만 최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에게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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