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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제패…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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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아람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3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2천만 원)입니다.

US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던 김아림은 LPGA 투어 회원이 된 이후로는 첫 승을 따냈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 9월 FM 챔피언십 유해란에 이어 이번 김아림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를 65위에서 22위로 올려 상위 60명이 나가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1, 3라운드는 단독 1위,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끝냈던 김아림은 자신의 2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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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구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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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12언더파 276타로 7위, 김효주는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인 이소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6위, 황유민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대홍기획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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