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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의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미성년 절도범 출연에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레미제라블’ 측은 멘토들의 지도를 받게 될 20명의 멘티 소개를 담은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참가자 논란에 휘말렸다.
‘레미제라블’은 백종원 대표와 유명 셰프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실수로 인해 좌절을 경험한 참가자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2차 티저 영상에서 9호 처분을 받은 소년 범죄자가 참가자로 소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우리나라 소년법에 따르면 9호 처분은 중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에게 내려지는 조치로, 소년원 송치를 포함한 엄격한 처벌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거 범죄와 재도전을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또한 과거 비행 청소년 교화를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SBS ‘송포유’의 출연자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를 들어 비슷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진은 “아직 방송이 많이 남았다”라며 방영 후 프로그램의 진정한 의도를 평가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ENA의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11월 30일 첫 방송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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