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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기자회견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와 출전 시간이 주요 관심사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에서 다친 부위 재발이 있었다. 그런 손흥민을 계속된 부상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 6경기 결장했다. 3경기 빠지고 1경기 뛰다 다시 3경기 연속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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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에게 교체 사인이 나오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불만을 나타냈다. 벤치로 돌아가선 분노를 표출하는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출전 시간 관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 다음 경기였던 지난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졌다.
부상 복귀 후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볼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73%(11/15)를 기록했다. 슈팅 및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10일 열리는 입스위치전에서도 손흥민 출전 시간 제한은 유지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주말에 55분을 소화했고, 그 다음 경기는 45분 뛰었다. 앞으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모두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같은 포지션의 또 다른 선수를 잃을 여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팀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내릴 거다"고 손흥민을 아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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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손흥민 부상 관리를 위해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이 건강한 몸 상태로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토트넘이 한국 대표팀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양측 다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은 많은 부상자들이 나왔다. 지금도 부상으로 못 뛰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며칠간 경과를 봐야 한다. 훈련 복귀 의지가 강해서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다. 무어는 주말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티모 베르너도 마찬가지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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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히샬리송은 다시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계속 그와 함께 일하면서 복귀하길 기도할 거다. 히샬리송은 중요한 선수다. 지난주에도 벤치에서 출전해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로서도, 히샬리송에게도 아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그가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9위에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선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이번 시즌도 쉽지 않은 순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는 거다. 축구는 전반적으로 꾸준히 괜찮았다. 몇 가지 걸림돌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순위를 신경 쓰는 건 의미가 없다. 결국 시즌 말에 어디에 위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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