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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승격팀 상대로 시즌 4호골 정조준…입스위치와 홈 경기 선발 출전 [PL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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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지난 애스턴 빌라전에 이어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시즌 4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이 부상 여파가 있었던 빌라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이른 시간 교체될지, 아니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나 빌라전보다 더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9위, 입스위치는 승점 5점으로 리그 19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홈팀 토트넘은 가장 최근 치른 경기인 갈라타사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리그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빌라를 4-1로 대파해 기세를 끌어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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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입스위치는 대다수의 승격팀이 그렇듯 힘든 승격 첫 해를 보내는 중이다. 18위 울버햄프턴과 최하위 사우샘프턴도 승리를 거둔 현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한 팀은 입스위치가 유일하다

토트넘은 입스위치에 절망을 안기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입스위치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경우 최대 3위까지 점프가 가능하다. 3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19)부터 10위 브렌트퍼드(승점 16)의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한 덕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토트넘에서는 주장 손흥민이 지난 빌라전에 이어 또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골문을 맡긴다.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중원을 책임진다.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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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과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프레이저 포스터,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그리고 직전 경기였던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윌 랭크셔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입스위치는 아랴네트 무리치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리프 데이비스, 다라 오셰이, 캐미런 버지스, 악셀 튀앙제브, 벤 존슨이 수비를 지킨다. 사미 스모딕스, 옌스 카쥐스트, 샘 모르시, 오마리 허친슨이 미드필드를 맡는다. 리암 델랍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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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가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좀처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는 하나,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점차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필요할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제 활약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복귀전을 치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트렸고, 마찬가지로 복귀전이었던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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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에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것인지 주목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빌라전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했으나 후반 11분경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음에도 자신을 벤치로 불러들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은 채 토트넘 벤치로 돌아와 짧은 욕설을 내뱉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등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웬만하면 풀타임을 소화하거나 교체되더라도 늦은 시간 교체되는 게 대부분이었던 손흥민의 행동은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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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는 어떠한 다른 점도 보이지 않았다. 어떤 선수가 일찍 교체되는 걸 좋아하고 기분이 괜찮다면 그게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하지만 손흥민과 (교체 타이밍에 대해) 논의할 필요는 없었다. 알다시피 우리에게 중요한 건 전반적인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가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첫 골을 위한 훌륭한 공을 전달해 우리는 동점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고,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입스위치 타운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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