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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신혼부부가 게임으로 마찰을 빚었다.
11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한지 1년 반 된 신혼부부 31세 회사원 이수민과 31세 간호조무사 김예름 씨가 출연했다.
아내는 "퇴근하고 남편이 게임을 많이 하다보니 나와 있는 시간이 적고 대화도 적어 섭섭한 마음이 있다. 저녁을 같이 먹긴 하지만 그 외에 시간은 다 게임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남편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되게 좋아했다. 고향이 아래쪽이다. 회사 생활하며 결혼 생활하면서 위에 정착했는데 친구들이 없다 보니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게임하다 풀다 보니 과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남편이 게임하는지) 알고는 있었다. 나도 게임을 좋아하기는 하다. 취미가 비슷해서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사귄지 얼마 안 돼 동거를 시작해 1년 동거했다. 게임을 줄이겠다고 해서 결혼한 거다. 결혼 후에도 게임을 하기 시작하는 거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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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평일 평균 3, 4시간, 주말 평균 7, 8시간을 게임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아내는 "현재로서는 딩크족인데 한달 전쯤 진지하게 '아이를 낳으면 변할까'라는 진지한 생각을 했는데 믿음이 안 갔다. 손을 놓겠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제 간섭 안 할게. 알아서 지내자'라고 했더니 충격을 받더라. 그 이후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나 그래도 빠짐없이 꾸준히 하기는 한다"라며 하소연했다.
남편은 자신의 입장도 있다며 "건전한 취미를 하기 위해 배드민턴을 쳤다. 배드민턴 칠 때는 일절 게임을 안 했다. 몸 움직일 때 과격하다 보니 무릎이 아파 그만뒀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처럼 하는 건 초딩의 객기다. 애다. 31세 먹었는데 과하다 싶으면 자제를 하는 게 성인이다. 하루에 한두 시간이면 그럴 수 있다. 결혼까지 해놓고 하루 종일 말도 안하고 밥 먹을 때 빼고 게임만 하면 뭐냐. 그거 해서 뭐가 나오냐. 돈이 나오냐. 수익이 나오냐. 다 큰 어른이 뭐하는 거야"라며 일침했다.
이수근도 "결혼했는데 어떻게 좋은 것만 할 수 있냐"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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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 예름이가 최근에 기면증 판정을 받았다. 예전부터 피곤함을 많이 느끼길래 검사를 받았는데 기면증 판정을 받았다. 되게 피곤해해서 평일에 배드민턴을 가자고 하면 몸이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한다. 난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지 않냐"라며 합리화했다.
아내는 "내가 깨어 있을 때 사소한 일상 이야기가 하고 싶다. 하긴 하는데 내가 충족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서장훈은 이번에는 아내에게 "이러면 이야기가 다른데.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충족은 어차피 안 된다. 네 마음같이 100% 충족은 될 수 없다. 매일 보는 사람들이 뭐 그렇게 토크거리가 많냐. 할 얘기가 그렇게까지 무궁무진하게 넘쳐나진 않는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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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매일 원하는 건 아니고 내가 운전하면 옆에서 웹툰을 보고 있다. 게임을 안 할 때는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대화한다. 내게 집중을 안 하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몇 시간 봐줄 수 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일주일에 3회 최대 3시간"이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예름이가 원하는게 큰 건 아니니 마음만 먹으면 들어줄 수 있다. 게임 시간을 줄여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남편에게 "너가 조금만 바뀌면 된다"라고 거들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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