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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공식발표] '강등 책임'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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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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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인천 구단은 전달수 대표이사가 이달 15일을 끝으로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에 부임하여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0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지면서 강등됐다.

경기 전까지 승점 36점으로 최하위에 있던 인천이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 사이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이기고 승점 41점을 만들었다. 대구가 11위로 내려왔지만 이미 승점 40점을 확보한 상태라 인천이 잔여 1경기를 이긴다 해도 넘지 못하게 됐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자리잡은 뒤 끝까지 반등하지 못한 대가로 강등이 확정됐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위험 상황에도 번번이 K리그1에 생존했던 인천은 사상 처음 2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전 이사는 "6년 동안 팀을 맡아 좋은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노력했다. 인천 팬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과 주변으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는 게 자산이었다"며 "큰 어려움을 겪고 구단에 상처가 생긴 건 최고 경영자의 책임이다. 더는 선수와 팬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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