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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계속되는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승기는 1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등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소회를 나누는 자리였지만 이승기의 경우 장모인 견미리 남편 A씨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이승기는 "'가족은 잘못이 없다'라는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제가 시종일관 얘기한 것은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라는 것"이라며 "결혼한 이후에 저와 저의 아내는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연기자 이다인과 결혼해 올해 2월 딸을 얻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앞두고 견미리가 재혼한 남편 A씨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됐다.
이에 대해 견미리 측은 지난해 2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견미리 부부는 주가조작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기 측 소속사는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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