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한 아나운서 겸 모델인 김나정이 마약 투여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나정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닐라 호텔 내부 사진과 함께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긴급요청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라고 구호 요청을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와 나눈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공개한 뒤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마닐라에서 이날 0시 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김나정은 긴급 요청을 한 것에 대한 전후 사정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오후 11시 비행기가 오늘 0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며 귀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횡설수설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김나정은 최근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방영한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검은 양 게임’ 등의 서바이벌 게임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