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피소되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병만 측이 상습 폭행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김병만은 이혼과 관련해 지난달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밝힌 바 있다. 김병만은 2011년 결혼했지만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 동안 별거해왔다고 말하면서 “내가 여러 차례 이혼을 이야기했는데 (전처는) 단순히 어린 아이 투정처럼 들리는지 차단하니까 그게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에 따르면 그래서 2019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합의가 안되면서 소송 끝에 2020년 부부의 연을 마무리했다.
이혼한 지 4년 만, 그리고 이혼 소식이 알려진 지는 1년 만에 김병만이 전처 A씨를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또 한번 충격을 줬다. 12일 한 매체는 A씨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생활 동안 김병만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고, 결혼 후 10여 년을 별거했다는 건 김병만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병만 측은 강력하게 반박했다.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김병만은 전처를 폭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 없음이 나왔고, 검찰에 송치된 것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 중에도 전처가 폭행 피해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고, 전처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에는 김병만이 해외에 있었을 때”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속사는 “김병만이 이혼 소송 중 전처가 지가도 모르게 자신의 이름으로 수십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해 놓은 것을 알게 됐다. 전처가 김병만과 삼혼이었는데 김병만의 호적에 올린 전 남편 사이에서의 아이를 파양해 가는 조건으로 현재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초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김병만을 고소했고, 경찰은 A씨가 진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근거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의정부지검은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소·불기소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김병만의 주장이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김병만은 힘든 2024년을 보내고 있다. 앞서 SBS ‘정글밥’이 론칭되면서 김병만이 ‘팽’ 당했다는 주장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상습 폭행 혐의 구설수까지 덮치면서 악재가 겹친 것. 이를 극복하면서 TV CHOSUN ‘생존왕:부족전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병만이 전처와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도 잘 극복해낼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생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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