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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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를 품에 안은 후 이범수와의 이혼을 결정한 이윤진이 불안함이 가중되는 원인으로 면접 교섭 날을 꼽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상담받았다. 수면장애와 불안증을 겪고 있는 이윤진은 "제가 '불안 수준'이 높았다"며 심리적 불안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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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려진 사람의 아내로서, 가족으로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허술한 면도 있고, 막내딸로서 귀여운 면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에게 '슈퍼맘'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며 실제 자신과 다른 이미지가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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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안함이 올라온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윤진은 "한 달에 1~2번씩 온라인 면접 교섭권이 잡혀있다. 그날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못 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남편과 온라인으로 보고 아들도 볼 수 있는 날인데, 불안감이 올라오고 제때 잠을 못 잔다는 게 너무 불안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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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은 외로울 때 '순풍산부인과'를 틀어 놓으면 잠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면접 교섭을 앞두고) '순풍산부인과'를 봐도 잠이 안 온다. 그러면 '나 왜 이러지? 다시 이상해지나?' 싶다"며 높은 불안감을 내비쳤다. 그는 "가짜뉴스가 나왔을 때도 남들에게 '신경 안 써. 누가 나를 봐'라고 했지만, 혹시 지금 소통하지 못하는 우리 아들이 보면 어쩌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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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은 "아들과 마지막으로 헤어졌을 때, 제가 제일 잘 놀아주던 시기가 아니고 극도로 예민해져 있을 때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본 게 미안하다"며 아들 다을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나만 참으면 되는데 안 참고 이기적으로 이혼을 결심해서 아이들에게 정신적 여파가 가면 어떡하나 싶어 불안해진다"고 털어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