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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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은 지난 2017년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에 올라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송재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을 위해 수송 봉사에 나선 바 있다. 얼굴이 알려진 배우로서, 쉽지 않았던 행보다.
이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송재림은 "사실은 한 명도 못 태웠다.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었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면서 "수능 당일 하루 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며 쑥스러움을 담은 웃음을 보였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후, 미담이 재조명되면서 당시 수험생들을 위해 남긴 조언이 다시 많은 울림을 주고 있다.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던 송재림은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송재림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위무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환상거탑' '투윅스' '감격시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씨왕후', 영화 '용의자' '야차'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작은 지난달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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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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