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조형균이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12일 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조형균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전폭적인 지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조형균이 새롭게 몸담게 된 이음엔터테인먼트에는 민우혁, 김원빈, 김경록 등이 소속돼 있는 회사다. 평소 민우혁과 두터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형균은 민우혁의 제안으로 소속사를 이적, 민우혁과 함께 이음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조형균은 뮤지컬 '하데스타운' '헤드윅' '여신님이 보고 계셔' 그날들' 등 중·소극장과 대극장을 종횡무진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에 시원한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대 위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제8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배우상,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JTBC '팬텀싱어2'에서 라인클랑 팀으로 활약, 이후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한 차례 더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콘서트를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조형균은 지난해에는 영화 '독친'에 출연하는 등 활동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할 조형균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조형균은 내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시라노' 무대에 오른다. 극 중 타이틀롤 시라노 역을 맡은 조형균은 또 한 번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