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아기 병원비 감사합니다"···수지 남몰래 기부, 환아 어머니가 댓글 달며 알려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지가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 소속사도 몰랐다

꾸준히 기부 선행···누적 기부액 5억 넘기도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한 환아의 치료비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 환아의 어머니 A씨가 수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이 같은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을 배리희 환우의 엄마라고 밝히며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 님께 감사하며 살겠다”고 했다.

이어 “첫째 아기 이름도 배수지”라며 “우리 쌍둥이들도 수지 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 키우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덧붙였다.

배리희 양은 몸무게가 1kg도 안 되는 미숙아로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고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 중환자실 병원비만 7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수지의 후원으로 치료를 계속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지의 선행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진행됐다. 수지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수지가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이 특별한 게 아니라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환우들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어서 그런 것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수지는 꾸준히 기부를 통해 선행을 이어왔다. 앞서 지난 2015년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재됐다. 2022년 11월에는 누적 기부액이 5억을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2021년에는 미숙아 환자의 심장 수술비를 남몰래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유리 인턴기자 yur2@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