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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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타자 부문을 분석하며 김혜성을 '준척급', 김하성을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13일(한국시각) 칼럼을 통해 FA부터 트레이드까지 2024-25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예상했다.
매체는 FA 야수의 경우 FA 최대어인 후안 소토를 따로 분류하고 '대어급'으로는 윌리 아다메스,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를 언급했다.
이들의 이름 아래에 김혜성이 자리했다.
김혜성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토니 산탄데르, 크리스천 워커, 유릭슨 프로파르, 타일러 오닐, 족 피더슨과 함께 준척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스톡업 히터(Stock-up hitters)로 묶였다.
ESPN은 "내야수 김혜성은 KBO리그 8시즌 통산 타율 0.304를 찍었다. 2025시즌에 26살이 돼 전성기를 맞이할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혜성은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을 갖춘 2루수이며 지난해 30도루, 통산 211도루를 성공하고 최근 4년 연속 0.300 이상의 타율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개인 최다인 11홈런을 쳤다. 인기 있는 준척급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에 반해 김하성은 이보다 낮은 평가인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됐다.
등급은 낮게 분류했지만, 평가는 괜찮았다. 매체는 "공을 던지는 팔의 관절와순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포스트시즌도 뛰지 못했지만,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있다"며 김하성의 시장을 예상했다.
이어 "김하성이 높은 금액의 1년 계약에 합의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어깨 부상이 구단들이 그와 다년 계약을 맺는 것을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년 계약의 여지도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과 함께 글레이버 토레스, 맥스 케플러, 폴 골드슈미트, 요안 몬카다, 알렉스 버두고, 호르헤 폴란코, 호세 이글레시아스, 제시 윙커 등을 같은 급으로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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