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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1R 전승' 흥국생명 리베로 신연경 "팀원들 든든해…공수 모두 잘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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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연경-김연경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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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흥국생명의 리베로 신연경이 팀의 승리를 온 힘으로 지켜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5-18 25-21 24-26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라운드 전승(6승 0패·승점 17)을 거두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물론 이번 시즌 처음으로 5세트까지 가면서 승점 3점을 얻어내지 못한 부분은 아쉬울 수 있으나 엄청난 상승세와 분위기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 중심에는 팀의 베테랑이자 에이스인 김연경과 외인 투트쿠 등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상대의 득점을 막아내는 리베로 신연경의 활약도 돋보인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신연경에 대해 "우리 팀이 새로운 스타일을 할 수 있게 해준 선수들이다"라며 "우리 팀 퀄리티를 올려주고, 에너지를 채워주는 부분도 만족스럽다"고 극찬했다.

김연경 역시 신연경이 팀에 오면서 그 자리가 안정화됐다"며 "비시즌 때 훈련을 할 때도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신연경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연경은 "정관장도 잘해서 고전했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한다는 게 좋다.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은 관중의 응원 소리에 항상 힘을 받는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압도적인 높이를 보여주고 있다. 세트 당 블로킹 득점 1위인 투트쿠와 5위 피치, 그리고 장신인 김수지와 김연경 등 블로킹 라인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한다.

이를 뒤에서 보는 신연경은 "상대 코트에서 우리 팀을 봤을 때 공격수들의 키가 커서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든든하다고 느낀다"며 팀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팀원들이 큰 신장을 가져서 수비할 때 편한 점이 있다. 유효 블로킹도 잘 잡아주고, 길도 잘 보이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연경은 "1라운드를 통해 상대 팀들이 우리 팀을 잘 분석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 분석을 깰 수 있게 공격적인 면과 수비적인 면을 모두 잘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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