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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쿠웨이트 시티, 나승우 기자)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고 판단할 거라고 밝혔다. 황인범 역시 누가 빠지든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팀으로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날인 13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홍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 황인범이 참석했다.

홍 감독은 "내일 11월 첫 번쨰 경기고,팀으로서 어떤 팀이든 마찬가지지만 중요한 경긴데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11월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있을 거다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중요한 일정이고, 2경기가 치러질텐데 2번째 경기도 중요하지만 내일 첫 경기를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경기로 마치는게 중요하다"면서 "이런 일정에서는 훈련을 많이할 수 있다기보다 회복에 중점을 둬야하는 일정이다.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붓고 승점 3점을 얻고 잘 회복한 후에 다음 경기까지 승점 6점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대표팀은 지난 11일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 첫날 먼저 모인 21명의 선수로만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이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현주(하노버96), 12일 오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KRC 헹크)까지 모두 가세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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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에는 정상 훈련을 진행한 조와 회복 훈련을 병행한 2개 조까지 총 3개 조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주말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장거리 비행을 소화한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주력했다. 전술적으로 맞춰볼 시간은 부족했다. 실질적인 훈련은 13일 오후 훈련이 전부다.

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장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다. 손흥민은 최근까지 부상으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지난 10월 A매치 때도 낙마했다가 이번 소집 때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어제 다른 선수보다 하루 늦게 도착해서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오늘 하루 훈련하고 손흥민 선수와 전체적으로 내일 경기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다. 출전 여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 오늘 훈련까지 마치고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 1승2패로 쿠웨이트를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홍 감독은 이 사실이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지 쿠웨이트 기자 질문에 "기억이 잘 안 난다. 선수하던 시절과 지금은 다른 상황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명단 발표 때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이 어려울 거라고 얘기했던 홍 감독은 '어렵다'는 의미에 대해 "아무래도 원정 경기고,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나 전체적인 걸 고려했을 때 얘기한 거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고 강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좀 더 집중해서 이번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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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집 직전 90분 풀타임을 뛰고 온 것에 대해서는 소속팀의 판단이 있었을 거라고 존중했다.

홍 감독은 "90분 경기 출전하고 와서 어제 잠깐 얘기했지만 부상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했다. 팀에서도 그런 걸 알고 90분을 출전시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상황에 맞게, 손흥민이 90분 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모르지만 출전 시간을 잘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황인범은 손흥민이 돌아와 든든하다면서도 손흥민이 빠졌을 때는 팀으로서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범은 "흥민이 형이 부상으로 저번 소집 때 오지 못했다가 이번에 다시 왔다.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선수고, 주장이 돌아와서 든든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어린 나이도 아니고 회복이 필요한 시간이 앞으로 계속 나올텐데 다른 선수들이 할 역할은 누가 빠졌을 때 그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끔 팀으로서 준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저번 달에는 잘 됐던 것 같다. 다음 경기가 됐든 언제 누가 빠지든 그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조금 떨어지는 퀄리티라고 할지라도 팀으로서 잘 준비하고 경기한다면 공백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나가든 팀으로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B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요르단 원정, 이라크와의 홈 경기 등 난적과의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쿠웨이트는 3무1패를 기록, 팔레스타인보다 앞선 5위에 그친 상황이다. 한국전에서 승점 1점이라도 최소 챙겨야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은 몰라도 3~4위에 주어지는 4차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은 쿠웨이트전을 마치면 17일 요르단으로 건너가 1무 3패로 B조 최하위인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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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쿠웨이트전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쿠웨이트전에 임하는 각오는.

홍명보 감독 : 내일 11월 첫 번쨰 경기고,팀으로서 어떤 팀이든 마찬가지지만 중요한 경긴데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11월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있을 거다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 잘 마무리하겠다.

황인범 :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중요한 일정이고, 2경기가 치러질텐데 2번째 경기도 중요하지만 내일 첫 경기를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경기로 마치는게 중요하다. 이런 일정에서는 훈련을 많이할 수 있다기보다 회복에 중점을 둬야하는 일정이다.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붓고 승점 3점을 얻고 잘 회복한 후에 다음 경기까지 승점 6점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어떤가. 출전 시간에 대해 기준이 세워졌나.

홍 감독 : 어제 다른 선수보다 하루 늦게 도착해서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오늘 하루 훈련하고 손흥민 선수와 전체적으로 내일 경기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다. 출전 여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 오늘 훈련까지 마치고 결정할 생각이다.

-선수 시절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쿠웨이트 기자)

홍 감독 : 기억이 잘 안 난다. 선수하던 시절과 지금은 다른 상황이다.

-명단 발표 때 중동 원정 2연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했는데 어렵다는 의미는.(쿠웨이트 기자)

홍 감독 : 아무래도 원정 경기고,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나 전체적인 걸 고려했을 때 얘기한 거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고 강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좀 더 집중해서 이번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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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집 직전 풀타임을 뛰고 온 것에 대해 토트넘에게 서운하지는 않나.

홍 감독 : 90분 경기 출전하고 와서 어제 잠깐 얘기했지만 부상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했다. 팀에서도 그런 걸 알고 90분을 출전시켰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상황에 맞게, 손흥민이 90분 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모르지만 출전 시간을 잘 고려해보겠다.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대표팀은 어떻게 다른가.

황인범 : 손흥민이 형이 부상으로 저번 소집 때 오지 못했다가 이번에 다시 왔다.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선수고, 주장이 돌아와서 든든할 수밖에 없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어린 나이도 아니고 회복이 필요한 시간이 앞으로 계속 나올텐데 다른 선수들이 할 역할은 누가 빠졌을 때 그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끔 팀으로서 준비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저번 달에는 잘 됐던 것 같다. 다음 경기가 됐든 언제 누가 빠지든 그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조금 떨어지는 퀄리티라고 할지라도 팀으로서 잘 준비하고 경기한다면 공백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나가든 팀으로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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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