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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단단한 후방 수비 조직력을 보도하면서 “우리 독점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봉과 새로운 계약 조건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논의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네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등 이전 감독들조차 이런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이번 수비 안정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호흡이 잘 맞는 중앙 수비 조합이다. 시즌 초반에는 볼프스부르크와 자그레브,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전에서 수비 불안이 드러났다. 그러나 현재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달라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점점 더 좋은 호흡을 보이며 수비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만큼의 수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카이의 기자 캐리 하우는 "바이에른 뮌헨에 온 지 이제 1년이 되었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언어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라며 김민재가 현재는 훌륭히 적응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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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방출설에 시달렸던 선수다. 2023-24시즌이 끝난 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첼시가 우파메카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알렸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준수한 스피드에 186cm 피지컬로 분데스리가를 누볐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급 수비로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수비진 개편을 했을 때도 옵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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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주장했지만 연달아 벤치에 앉는 일이 많아지자 생각을 달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측과 면담을 하면서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남았고 콤파니 감독과 프리시즌 이후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가면서 점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뛰고 있는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발표한 2024-25시즌 전 세계 수비수 중 1위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했다.
CIES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수치화한 지표를 통해 김민재를 세계 최고 수비수로 선정했는데 김민재는 100점 만점 기준 91.1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를 제쳤다. 유럽 5대 리그 수비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와 버질 반 다이크(89.4점)보다 높은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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