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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유퀴즈' 이문세, "임영웅이 부른 노래, 오리지널은 나…덕분에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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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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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후배 가수 임영웅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문세가 출연해 활동을 중단한 7년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문세는 “다른 유혹 다 뿌리치고 유퀴즈만 나왔다. 두 분 팬”이라며 “강원도 봉평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고 있다. 채소도 키우고 동네 친구들이랑 족구팀도 만들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13년 만에 라디오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첫 방송했을 때 가슴이 방망이질하는 걸 느꼈다. 저의 마음이 그만큼 더 진지해졌다”라며 “방송을 알면 알수록 두려워진다. 완벽하게 하고 싶어진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문세는 17년간 함께 음악을 만들어온 작곡가 이영훈을 언급하면서 “세상 떠난 지 16년째다. 그 유명한 명곡들을 다 만들어주고 떠났다. 덩그러니 혼자 남아서 제 노래를 해야 하는데 터무니 역부족이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수많은 노래들은 현재까지도 후배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임영웅이 리메이크한 ‘사랑은 늘 도망가’는 아직까지도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문세는 “제가 임영웅 씨의 노래를 부른 줄 안다. 이렇게 메가 히트는 임영웅이 한 것”이라며 “오리지널은 저지만 억울하지 않다. 오히려 임영웅 씨 덕에 제 노래도 재조명되고 역주행해서 좋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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