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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조세호 "일 없어도 비싼 옷 구매…잘나가 보이려고"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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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13일 방송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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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조세호가 비싼 옷을 구매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면 소통 전문가인 김주환 교수가 출연,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주환 교수가 인정 욕구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인정받았을 때 기쁨이 모두 인간관계와 관련된 것"이라는 말에 MC들이 공감했다. 유재석이 "생각해 보니까 SNS도 그런 게 아닌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라고 말했다. 이에 김주환 교수가 "SNS가 그런 걸 추구하게 한다. SNS에는 다 행복한 일상밖에 없지 않나?"라며 거들었다.

그는 "적당한 인정 욕구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고, 건강하게 우릴 만들어줘서 좋은 거다. 그런데 문제는 인정 중독이 있다. 인정에 의존적으로 되는 상태인 거다. 인정받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지만, 못 받으면 지나치게 기분이 안 좋아진다"라고 지적했다.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아울러 "인정 중독에 빠지면, '저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남이 날 어떻게 볼까?' 이렇게 삶의 모든 의사 결정을 타인의 시선을 생각해서 결정한다. 삶이 사라진다. 그런 사람은 무조건 불행해진다. 내가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SNS에 올리려고 산다"라고 꼬집었다.

이 가운데 김주환 교수가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연예인도 인정 중독에 취약하다"라는 말을 꺼내자, 조세호가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사실 좀 위험군인 것 같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세호는 "이쪽 일을 오래 했지만, 늦게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자격지심도 좀 있는 것 같다"라며 "일이 없지만 잘나가 보이고 싶어서 비싼 옷을 사 입었다. 사 놓고 입지 않는 옷도 있다. 그 순간 '난 비싼 옷도 살 수 있고 결제할 수 있는 사람이야' (인정받고 싶어) 한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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