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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단독]'사생·스토킹 피해' 김재중, 합성·자작 황당 열애설..팬덤 고발 움직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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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 7일 오전 가수 김재중이 일본에서 열리는 2023 AAA’ 비기닝 콘서트 ‘男神(남신)’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023 AAA’ 비기닝 콘서트 ‘男神(남신)’은 오는8일19시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MM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콘서트다. 5인의 남신 김재중,김선호,황민현,이준영,김영대가 출연 소식을 알렸으며,일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박건일이MC로 참여한다.김재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07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김재중이 합성 사진으로 인한 황당 열애설에 휩싸였다.

13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김재중의 일반인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합성 및 조작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개월에 걸쳐 김재중과 교제하는 척 자작 게시글을 업로드 해 왔다. 김재중의 공식 스케줄에 맞춰 교묘하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조작한 것. 실제 김재중의 것과 같은 옷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찍어 올려 마치 김재중과 함께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김재중의 집 식탁을 합성한 케이크 사진과 애정 가득한 문구를 덧붙여 열애설을 조장했다.

김재중이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한 바 있는 '뱀 식탁'은 국내에서 김재중을 포함한 단 두명만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런만큼 의도적으로 김재중의 집에 함께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자 한 것. 다만 이는 인터넷에 떠돌던 케이크 사진에 식탁 이미지를 합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김재중이 일반인 여성과 교제 중이며,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김재중이 자신의 신곡 챌린지를 직접 찾아보고 팬서비스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여성의 게시글에도 댓글을 남겼던 일이 더해져 "챌린지를 계기로 김재중이 먼저 연락을 취해 사귀게 됐다"는 루머까지 확산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열애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공식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김재중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상황.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열애설이 팬들 사이에서 퍼져나가자, 결국 김재중은 13일 오후 프롬 메시지를 통해 직접 열애설을 해명했다.

그는 "나 무슨 열애설 났네. 사진 다 봤는데 저게 왜 나라고 생각하지. 잠잘 시간도 없는데 연애라니. 내가 아니라고 한게 거짓이면 난 천벌을 받도록 하겠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법 무서운줄 모르네 요즘.. 지금 스케줄 하나 끝나고 화보 촬영가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연애를 한다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 진실이 아닌 게 잘못된거고 커플 사기단이잖아 저건"이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또 김재중은 "자세히 보니까 조명, 입국 시기, 좋아하는 음식, 손가락 타투? 이런거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 것 같긴 한데 한가지 그 커플사기단은 오점을 남겼다. 난 예쁜 카페를 안 좋아한다. 노상이나 로컬식당을 좋아한다. 카페가 아니라 국밥에 밥 말고 있었으면 진짜 나도 의심할 뻔 했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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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집 뱀식탁은 어떻게 합성해서 넣은거지? 너무 완벽했다. 근데 난 케이크도 별로 안 좋아한다. 차라리 무지개 떡케이크로 했으면 진짜 인정했다. 아직 나를 모르는군. 남자 사진 얼굴도 합성하지. 왜 머리숱 별로 없는 남친 사진을 그대로 쓴거냐. 하려면 더 정성을 다해라"고 도발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문제의 조작 사진을 올린 여성의 신상을 모두 파악했음을 알렸다. 해당 여성은 실제로 김재중의 팬사인회나 콘서트 등 공식 이벤트에 여러차례 참석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 가요계에 데뷔한 김재중은 그 뒤로 꾸준히 사생의 스토킹에 시달려 왔다. 팬이 아닌 사람들조차도 김재중의 사생 피해 일화를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바. 최근에도 김재중은 직접 사생택시를 고발하는 게시글을 올렸으며, 6월 발매한 20주년 기념앨범 'FLOWER GARDEN'에서도 사생을 저격하는 내용을 담은 '하지마'를 수록해 팬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오늘의 주우재'에 출연해 "1년간 스토킹에 당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스토킹한 사람은 처벌이 벌금 150만 원에서 300만 원 수준이라고 하더라"라며 "더 무서운 게 있다. 형을 살고 나왔어도 문제다. 보복이 무서워서 그 지역을 떠나야 한다. 이게 뭐냐고 도대체"라고 고통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악의적인 가짜 열애설이 확산되자 팬들 역시 직접 김재중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재중의 팬덤 측은 수개월간 집요하게 합성사진을 올리며 허위사실을 조장한 인물 및 루머를 확산한 이들과 관련해 "고발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6월 20주년 기념 정규앨범 'FLOWER GARDEN'으로 컴백, 9월 종영한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밖에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는 현재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유튜브 웹예능 '재친구'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또 최근에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KSPO DOME에서 진행된 JX 2024 콘서트 'IDENTITY' 서울 공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내달 14일과 15일에는 'IDENTITY' 일본 공연을 통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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