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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손범수, ‘12년전 인연’ 아이유 극찬 “내 후계자, 말 예쁘게 구사해” (‘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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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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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손범수가 후계자로 아이유를 꼽았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손범수, 한상보, 뉴진스님(윤성호),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이날 ‘라스’ 3년 만에 출연한 손범수는 남다른 회식 사랑을 드러내며 ‘라스’는 회식이 별로 없다고 아쉬워했다. 김구라는 “게스트로 나와서 회식을 하려고 하냐”라며 “MC들이 일단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 밥은 집에 가서 먹으면 된다”라고 철벽을 쳤다.

그러자 손범수는 “그래서 구실 마련했다. 회식 안 하는 이유가 내일 건강 검진이다. 갈 수가 없다.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제가 대장 내시경 때문에 조세호 결혼식을 못 갔다. 그랬더니 온갖 억측이 나오더라. 제가 남의 결혼식에 가서 계속 화장실을 다닐 수 없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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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라스’ 첫 출연한 한상보는 22년 차 모발 이식 경력의 탈모 진료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탈모 외길 인생이라는 그는 22년 동안 심은 모발만 무려 4,800만 모를 심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한상보는 환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의사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대해 그는 “모발 이식을 하는데 4~5시간 정도 걸린다. 환자분도 지겨워하신다.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까 오후 3시 넘으며 입 냄새가 난다. 탈모 커뮤니티가 있는데 제 이름 검색하면 ‘입 냄새가 심하다’, ‘말이 너무 많다’며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총수나 국회의원도 많이 받으러 오신다. 여기서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다”라며 “하루는 기업 회장님이 수술을 받으러 오셨는데 제가 ‘탈모야 반가워’ 이러면서 춤을 췄다. 그랬더니 비서가 기함을 하더라. 그런데 회장님은 웃으면서 셀카도 찍자고 하셨다. 저는 습관이 돼서 토크하면서 하는 게 좋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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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보는 SNS에서 상에서 관종 의사로 불릴 만큼 남다른 관종력을 지녔는데, 그는 실제 직원들 옷을 입고 챌린지 촬영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때 영상이 공개되고, 김구라는 한상보가 건물주라고 확신했다. 한상보가 “어떻게 알았냐”라고 놀라자 김구라는 “건물주가 가만히 놔두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미미미누는 유튜브 떡상 필승 전략이 있다며 “제가 작년까지 중고등학생 시청자 층이 많았다가 조금 더 저변을 넓히게 되었던 전략이 있는 것이다”라고 전략을 공개했다.

이어 “자녀가 많이 시청할 거 아니냐. 그래서 ‘연예인 분들이나 기업 관계자 분들의 자녀를 공략하자’ 그럼 저를 자연스레 알게 되니까”라며 “예를 들어 기업에서 광고 모델 누가 좋을까 하면 밥상 머리에 중학생 친구나 고등학생 친구들이 저를 추천을 하게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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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미미누는 또 하나의 예로 “유재석님의 자녀분이 저를 알게 되면 연예인 분들도 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전략을 생각했는데 아까 음악 감독님이 자녀분들 싸인을 받으러 오시더라. 전략이 먹혀 들었다”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김구라는 “손범수가 생각하는 후계자가 누구냐. 방송 3사에”라고 물었다. 손범수는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 저는 지은이를 꼽습니다”라며 후배 아나운서가 아닌 가수 아이유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유세윤도 “지은이라고 하면서 친해보이려고 하는 게 더 싫어”라고 거들었다. 이에 손범수는 “12년 전 ‘최강연승 퀴즈쇼’ 프로그램에 함께 진행했다”라며 이유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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