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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종합] '슈퍼팝 재팬' 투바투·트레저→제니까지…K팝 '꿈의 라인업'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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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슈퍼팝 재팬'이 블랙핑크 제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케플러 등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모은 '꿈의 라인업'으로 열도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안겨주며 성료했다.

지난 9, 10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는 '2024 SUPERPOP JAPAN'(2024 슈퍼팝 재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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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2024 SUPERPOP JAPAN'(2024 슈퍼팝 재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SUPERPOP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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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레저가 9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2024 SUPERPOP JAPAN'(2024 슈퍼팝 재팬)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SUPERPOP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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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과 J-pop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음악 축제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이번 공연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경우 지한파 라이징 싱어송라이터 토미오카 아이, 인기 그룹 다이스, 감성적이고 힙한 음악의 가토 미리야, 코치노 켄토, 약 20명의 군단을 이끌고 무대를 선보인 시미즈 쇼타, 배우이자 가수로 활약 중인 딘 후지오카, 일본 인기 록밴드 노벨 브라이트 등이 출격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 가수 라인업은 K팝 공연 사상 유래 없는 '별들의 전쟁'이었다. 블랙핑크 제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한국 대표 가수는 물론 트레저 케플러 등 열도 내 뜨거운 인기를 과시한 그룹, 라이즈 피프티피프티 프로미스나인 앤팀 등 열도 내 라이징 스타들까지 총망라해 이틀간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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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2024 SUPERPOP JAPAN'(2024 슈퍼팝 재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SUPERPOP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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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가 9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2024 SUPERPOP JAPAN'(2024 슈퍼팝 재팬)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SUPERPOP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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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을 위한 최초 공개 무대도 이어졌다. 제니는 빌보드 '핫 100'에 솔로로 첫 입성한 '만트라' 무대를 일본 팬들 앞에서 공개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난 4일 발표한 신곡 '오버 더 문' 무대를 일본 팬들 앞 첫 선을 보였다.

라이즈 역시 MMA 버전 '겟 어 기타', 팬 콘서트 버전 '9-Days'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피프티피프티는 스파이스걸스의 'Wannabe'와 일본 밴드 원 오크 록의 'Whereever you are'를 발랄한 매력과 강렬한 록 스타일로 각각 커버해 열도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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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2024 SUPERPOP JAPAN'(2024 슈퍼팝 재팬)이 열렸다. 사진은 공연장 전경. [사진=SUPERPOP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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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만 5천석 규모의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일본 팬들의 열정도 눈에 띄었다. 응원봉과 슬로건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공연 문화, 또 가방과 옷에 가수들의 배지를 줄줄이 달아 응원하는 일본 공연 문화가 독특하게 결합된 분위기는 '슈퍼팝 재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였다.

그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관중 모두는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의 무대가 아님에도 모두 기립해 각기 다른 색의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슈퍼팝 재팬'을 찾은 관객들의 성숙한 공연 관람 문화는 단연 인상적이었다.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슈퍼팝 재팬'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가수들의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교류는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음악적 결속까지 강화했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조이뉴스24에 "K팝과 J팝을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이 콘서트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다음에도 '슈퍼팝 재팬'이 열린다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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