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영욱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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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범죄자 고영욱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실형을 받은 신정환에게 대뜸 애정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FromMyHeart(내 마음으로부터)'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영욱은 바닷가 근처에서 신정환 옆에 딱 붙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앞서 고영욱은 전날 SNS에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이다.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故김수미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한 탁재훈의 필력을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973년생인 이상민의 나이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영등포 공고 나온 동창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알기론 서장훈 선수가 이 사람한테 형이라고 할 이유가 확실히 없다. 확실한 나이는 생전 어머님과 우리 엄마의 대화에서 나와 다 알지만 구체적 얘기는 안 하겠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군대는 왜 면제인지도 멤버였던 나조차도 궁금하고, 의문투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이 사람을 상대로 저질스럽게 무슨 폭로할 생각도 없거니와 그래봤자 의미도 없고 나만 더 구차해 보여 더 얘긴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을 안하면 속병이 날 것 같아서 내 시간과 품을 들여 이렇게 긴 글을 쓴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고영욱은 2013년 12월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연예인 최초로 신상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았다.
신정환은 2005년에 이어 2010년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았다. 그는 당시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 냈고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신정환 역시 2011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같은 해 12월 23일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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