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팝업★]'마약→은퇴 번복' 탑, 논란 의식 결과?..'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불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탑/사진=헤럴드POP DB, '오징어 게임2' 티저



[헤럴드POP=강가희기자]마약 전과자 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하는 가운데, 제작발표회에는 불참한다.

14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행사를 안내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12월 9일 진행되는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를 포함해 황동혁 감독까지 자리한다.

이날이 '오징어 게임2' 출연진들의 첫 공식석상인 만큼, 출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문제의 인물인 탑의 이름은 빠져있어 눈길을 끌었다.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탑을 둘러싼 여론이 좋지 않아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닐지 추측되는 상황.

지난해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탑은 2017년 7월 대마초를 4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던 바.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기대가 한껏 높아졌던 상황 속 탑의 캐스팅 소식은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또한 탑은 스스로 "한국에서는 컴백을 안 할 거다"라고 발언한 적 있는데, 이를 번복하고 '오징어 게임2'로 국내 복귀를 택한 그에게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탑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 황 감독은 탑의 혐의에 대해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며 "시간이 지났으니 다시 일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셔서 내 생각이 잘못 됐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면서도 "왜 이 배우랑 해야만 했는지 결과물로 보여줄 수밖에 없겠단 결론을 내렸다.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탑의 캐스팅에 대해 설전이 오가는 상황. 다만 탑은 '오징어 게임2' 공식석상에는 오르지 않게 됐다. 곧 베일을 벗게 될 '오징어 게임2'에 폭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이 작품 속 탑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