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용우.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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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DB의 해결사는 이선 알바노도, 강상재도 아니었다. 평균 1점을 넣던 이용우가 클러치 타임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DB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9-64로 격파했다. 이로써 DB는 시즌 3승(8패)째를 챙기면서 9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7승3패,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승부는 팽팽했다. DB는 종료 1분3초 전 앤드류 니콜슨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65-64로 추격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알바노의 슛이 빗나갔다. 다행히 김영현의 공격 리바운드가 나왔지만, 공격 제한시간에 쫓겼다. 이용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로 한국가스공사 페인트 존으로 들어가더니 과감한 슈팅을 던졌다. 공은 림으로 빨려들어갔고, 이용우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세리머니와 함께 기뻐했다.
67-64, DB의 3점 차 리드.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작전 타임과 함께 동점을 노렸다. 니콜슨을 활용해 3점을 던진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수비에서도 이용우가 히어로였다.
정성우에게서 니콜슨으로 가는 패스를 끊었다. 이어 속공 레이업까지 완성하며 69-64로 스코어를 바꿨다. 남은 시간은 3초.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이용우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평균 7분58초만 뛰었다. 평균 득점은 1점.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시즌 최장 24분45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전 DB의 영웅이었다.
한편 KT는 LG를 78-76으로 제압했다. KT는 7승4패 4위가 됐고, LG는 개막 3연승 후 7연패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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