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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A매치 50호골' 쐈다! 홍명보호, 쿠웨이트 원정 2-0 리드...오세훈도 골 맛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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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쿠웨이트 시티,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A매치 50번쨰 골을 터뜨리면서 홍명보호가 쿠웨이트 원정에서 리드를 잡은 채 편안하게 후반전을 시작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오세훈, 손흥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50호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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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는 이번 쿠웨이트전서 캡틴 손흥민이 돌아왔다.

조현우가 변함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명재와 설영우가 양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괴물 센터백 김민재가 수비 중심을 지켰고 파트너로는 조유민이 낙점 받았다.

중원은 박용우, 황인범, 이재성이 호흡을 맞췄다.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자리했다. 최전방 원톱은 홍명보 감독 애제자 오세훈이 맡았다.

벤치에는 김경민, 김문환, 백승호, 주민규, 오현규, 이창근, 이태석, 김봉수, 홍현석, 배준호, 권경원, 이현주가 대기했다. 이기혁, 정우영, 정승현은 제외됐다.

쿠웨이트는 칼리드 알라시디가 골문을 지키고 사미 알사네아, 메샤리 알에네지, 하산 알에네지, 칼리드 이브라힘이 수비를 맡았다. 모하메다 다함, 에이드 알라시디, 레다 하니, 아트비 사하브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모아아트, 무아트 알에네지,, 살만 알아와디가 최전방 투톱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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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대표팀이 주도권을 쥐고 천천히 기회를 만들었다. 쿠웨이트는 수비라인을 낮게 가져가며 수뷔에 집중했다. 하지만 첫 슈팅은 쿠웨이트가 가져갔다. 전반 5분 스로인 공격을 통해 슈팅을 가져갔다. 다행히 골대 위로 넘어갔다. 대표팀도 황인범이 설영우와 원ㅌ 패스를 주고 받고 박스 안으로 낮게 패스를 내줬지만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대표팀의 첫 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인범이 박스 안으로 한 번에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제공권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오세훈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대 상단을 맞고 골망을 갈랐다.

이어 2분 만에 오세훈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박스 밖에서 쿠웨이트의 공을 뺏어낸 후 오세훈이 오른발 터닝 슛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빨려들어갔으나 돌아서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19분 대표팀이 손흥민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16분 아크 부근에서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헜고,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왼쪽 하단 구석으로 깔끔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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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50호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과 통산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A매치 50골 고지를 돌파한 건 황선홍 이후 22년 만이다.

대표팀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대표팀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쿠웨이트는 낮은 위치에서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전반 27분 중앙으로 이동한 손흥민의 중거리 슛은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했다. 손흥민의 손이 상대 얼굴을 가격한 꼴이 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쿠웨이트가 강하게 나왔다. 하지만 대표팀은 김민재를 필두로 쿠웨이트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쿠웨이트 선수들이 김민재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33분 쿠웨이트가 오랜만에 알라시디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이번에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6분 이강인의 침투패스에 이어 이재성의 크로스가 올라갔으나 반대편 선수를 모두 지나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0분에는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골문 앞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도 오른쪽 상단 구석을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대표팀의 2-0 리드로 전반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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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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