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NBA 신인왕 스타 클라크
LPGA 초청전서 코르다와 경기
클라크는 전반 9홀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26)와, 후반 9홀은 소렌스탐과 동반 경기를 했다. 미 매체 골프위크는 “웬만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마지막 조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보다 많았다”라고 했다. 코르다는 “클라크가 사람들에게, 또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키 183㎝ 클라크는 ‘여자 농구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린다. 대학 시절부터 관중을 몰고 다녀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았던 여자부 경기가 수시로 매진됐다. ‘케이틀린 효과’라는 말도 나왔다. 대학 시절 미 대학 농구 남녀 1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3685점) 기록을 세웠고, 프로 데뷔전 TV 중계는 230만명이 시청했다. 나이키와 8년간 2800만달러(약 394억원) 후원 계약도 맺었다.
클라크는 농구 시즌이 끝난 뒤 계획을 묻는 말에 “비시즌에는 프로 골퍼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LPGA 투어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우리도 고려해달라”고 게시물을 남겼고, 프로암 초청으로 이어졌다. 클라크 골프 실력은 80대 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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