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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호흡' 풀타임 뛴 이강인 "승리하기 위해 왔는데, 이겨서 기쁘다"[한국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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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이강인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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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승리하기 위해 왔는데, 이겨서 기쁘다."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 소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3-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으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쿠웨이트는 3무 2패, 승점 3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이강인 공격 2선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과 조합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이강인은 맹활약한 데 이어 대표팀에서도 탈압박 및 패스 능력을 자랑했다.

홍명보호 합류 직전이던 지난 11일 이강인은 앙제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11라운드 경기(4-2 승)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한 이강인은 3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의 컷백에 발을 갖다대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7분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쐐기골까지 도운 후 후반 46분 교체 아웃됐다.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첫 멀티골을 넣은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 선정 앙제전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만점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앙제전을 마친 뒤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체력적으로 힘들법 하지만 실력을 뽐내는 데 장애물이 되는 것은 없었다. 그는 쿠웨이트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추가시간을 제외한 90분 동안 공을 64번 만진 이강인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8%(44/55회),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8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3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3-1 결과를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예상했기보다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겨서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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