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에서 팀k리그의 양민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한 양민혁은 이번 경기가 쇼케이스 무대가 된다. 류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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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강원FC)이 예정보다 일찍 영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공식 이적을 앞두고 12월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의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서두르기보다 양민혁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이번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최대 400만 파운드(약 60억원, 추정치). 내년 1월1일 입단하는 계약이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고교생 K리거가 1년도 안 돼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그만큼 활약은 눈부셨다. 37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5번이나 휩쓸었다. 토트넘의 방한 친선 경기에서도 맹활약했고, 곧 팀 동료가 될 '캡틴' 손흥민과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토트넘은 측면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이 깊다.
윌송 오도베르와 히샤를리송이 쓰러졌고, 마이키 무어도 바이러스로 주춤했다.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상까지 당했다. 손흥민도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다. 12월 박싱데이 등 9경기를 소화하는 토트넘은 한숨만 내쉬는 상황이다.
다만 급하게 양민혁을 투입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풋볼런던은 "내년 1월 즉시 투입하기보다는 적응이 먼저라는 생각이다. 양민혁은 이제 프로 첫 시즌을 마쳤고, 3000분 이상 뛰고 합류한다. 속도와 파워를 갖춘 프리미어리그에 시즌 중반 곧바로 뛰어들기에는 육체적 과제도 있다"면서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에게도 같은 자세를 취해왔다"고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양민혁의 '완벽한 멘토'라고 표현했다. 실제 손흥민은 한국 방한 당시 양민혁을 만나 "영어 공부를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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