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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재계약? NO, "로메로 협상부터 거부"…레알 러브콜에 흔들→토트넘은 비상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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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큰일났다…"로메로 재계약 협상 거절"→레알 러브콜에 흔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로메로 측의 의지라고 1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가 전했다.

매체는 "로메로가 구단과 현재 계약을 연장하는 대화를 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는 두 구단의 희비를 엇갈리게 한다. 로메로 영입을 원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엔 희소식이고, 로메로를 지켜야 하는 토트넘엔 바라지 않았던 소식이다. 풋볼인사이더는 "레알 마드리드는 장기적인 관심을 되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로메로와 재계약 협상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로메로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신호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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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가스통 에둘 기자는 지난 13일"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여름 로메로에게 접근했지만, 토트넘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문의에 희망하는 이적료조차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토트넘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수비수로 떠올랐다.

빅클럽의 관심이 이어진 것은 당연한 수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이고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 로메로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절하면서 이적 협상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세 구단에 로메로를 팔지 않겠다는 통보와 함께 가격 책정도 거부했다.

그러나 세 구단은 로메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TyC스포츠는 "계약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오는 내년 여름 세 구단이 다시 로메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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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에 특히 적극적인 이유는 센터백 리빌딩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1군에 센터백은 에데르 밀리탕을 비롯해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헤수스 발레호 등이다. 다만 밀리탕이 무릎 부상으로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됐으며, 알라바 역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져 있다. 뿐만 아니라 뤼디거는 31세로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필요로 하는 '엘리트 센터백' 범주에 들어간다는 평가다.

축구 선수들에겐 꿈인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되자 토트넘은 졸지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만 로메로도 장기 계약 시 구단에 미래를 맡겨야 하는 시기인 만큼 신중한 자세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더 부트룸은 "로메로는 구단에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하기 전에 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뛰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로메로의 재계약 승낙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안에 들거나, 현재 참가하고 있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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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가 연장 계약을 거절하는 협상 자세를 유지한다면, 토트넘은 당장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로메로가 이탈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 만료는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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