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③]이준혁 "'좋나동' 매니아에 사랑받길 바라..시즌2도 팬들이 원한다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이준혁/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준혁이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좋거나 나쁜 동재'의 주역 이준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픈 청주지검 '서동재' 앞에 나타나 지난 날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 두 사람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을 다룬 드라마로, 지난 10일 종영했다.

이날 이준혁은 헤럴드POP에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그나마 조금 자유로웠던건 티빙 오리지널로 간거고 완전 흥행코드로가 아닌, 사이드의 길을 간거기 때문에 매니아들의 호의가 훨씬 중요했다. '누가 봐도 흥행이다'가 아니라 '매니아들이 좋아하겠는데?' 하는 게 있지 않나. 엄청 흥행을 바라기보다, 매니아에 사랑받길 바란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동재는 검사에서 면직되고, 새로운 직책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나눈 것이 없을까.

"저도 어른의 나이가 됐지만 어른들의 사정이 아닐까 싶다. 나온 것 자체가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나온거니까, 필요해야 나오는 것 같다. 또 보고싶어 한다면 저도 할 수 있고, 아무도 안 보고 싶어한다면 할 수 없지 않나. 이젠 예전 동재와 다른 것 같고, 다음에 혹시나 만약에 하게 되면 완전 새로운 느낌으로 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서 "동재는 자기가 알아서 잘 살겠고, 새로운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의 탄생에서 좋다. 열린 의미로 좋고, 동재는 검사가 짤렸는데, 좋은가? 어떨지 모르겠다. 천직일까 아닐까 잘 모르겠다. 검사를 하고 싶었던 사람인거지 않나. 동재 입장에선 아쉬움도 있지만 성격이 더러우니까 '나 혼자는 못 죽어' 하지 않을까"라고 엔딩에 대한 생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작품을 할 때마다 압박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는 이준혁은 "제가 특별히 압박 받는 게 아니라 모두가 그럴거라 생각한다. 누구나 압박 받으면서 하지 않나. 누구나 이렇게 살고, 새벽에 전화오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다 똑같다"며 "원동력이라면 저는 영상 매체를 반할 수밖에 없던 세대에서 자랐고, 저에게 영화랑 드라마는 너무 반할 수밖에 없다. 일이라는건 누구나 해야하지만 고통스러우면서도 즐겁게 하는거나 하면, 이걸 버티면서 하는 게 좋아하는거구나 느끼고 있다. 신나고 재밌으니까 '이러니까 내가 이러고 있구나'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