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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북한, 월드컵 예선 수적 우위에도 이란에 패 ‘최하위’…중국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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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아시아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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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 없이 최하위에 처졌다.



북한은 14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5차전에서 이란에 2-3으로 졌다. 홈 경기를 평양 대신 라오스에서 치르는 북한은 2무3패 승점 2로 A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란은 4승1무로 조 선두.



북한은 이날 전반을 0-3으로 뒤졌고, 후반 7분 상대 쇼자 할릴자데가 북한의 득점 기회를 파울로 끊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후반 11분 강국철이 왼쪽에서 올린 짧은 크로스가 메디 타레미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3분 뒤에는 김유성의 추가골로 2-3,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잇단 강공에도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리조국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법하다.



C조의 중국은 바레인 원정에서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2연승을 달린 중국(2승3패)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4위에 자리를 잡았다.



중국은 이날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5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장위닝의 골로 승패를 갈랐다. 후반 42분 바레인의 알리 하람에게 통렬한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되면서 극적으로 살아난 뒤 역습골로 승점 3을 챙겼다. 중국은 19일 조 선두 일본과 맞선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A, B, C 3개 조의 1~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따고, 각 조 4~5위 6개 팀은 4차 예선에서 2장의 티켓을 딸 기회를 받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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